2024.03.03(일) D+157(22주 3일)/ 55.0kg

★주요 일정 ★

• 2023.11.01(수) : 임테기 두 줄 확인, 산부인과가서 임신 확인
• 2023.11.17(금) : 우리기쁜 1차 검진
• 2023.11.27((월) : 보건소 임신초기검사 (혈액,소변)
• 2023.12.01(금) : 우리기쁜 2차 검진
• 2023.12.22(금) : 우리기쁜 3차 검진
• 2023.12.29(금) : 우리기쁜 피검사 (3차 검진 시 피검사 결과,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 高. 정밀검사)
• 2024.01.19(금) : 우리기쁜 4차 검진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 정밀검사 결과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님. 추이만 지켜보기로/ 초음파 성별/ 채혈)
• 2024.02.02(금) : 보건소 기형아검사
• 2024.02.17(토) : 우리기쁜 5차 검진(정밀초음파)/ 코엑스 베이비페어
• 2024.03.16(토) : 우리기쁜 6차 검진(입체초음파, 임당검사)

성북구 보건소 지원 내역

성북구 보건소 : https://www.sb.go.kr/bogunso/PageLink.do

▦ 성북구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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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기와 엄마

• 폐 기능이 매일 발달하고 있음
• 스트레스와 피곤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기
• 배, 유방, 엉덩이 등이 커지면서 피부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려울 수 있음. 긁지 말고 로션 바르기
• 태아는 눈꺼풀 속에서 안구를 상하좌우로 움직여 눈 근육 단련 중. 눈 깜빡이기도 가능
• 손이 커져서 손을 꽉 쥘 수 있음

일기

 오늘은 명*오빠, 사**씨, 유*를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났다. 오늘 스페인으로 출국이라 어제 서울에 왔다고 했다. 유*는 2살인데,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다. 11시부터 4시반까지 간접육아를 체험할 수 있었다ㅋㅋㅋㅋㅋ 일단 어린이대공원 산책을 하기로 했는데, 호기심이 많아서 뛰어다니고 만지고, 강아지랑 돌, 낙엽을 좋아해서 지나가다가 맘에 드는 게 있으면 안 가려고 했다.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엄청 순한 편인데도 이정도라니 싶었다. 어린이대공원을 돌면서 동물들을 보고, 점심으로는 근처 식당에 갔다. 다행히 유*가 파스타랑 샐러드에 있는 과일을 잘 먹었다. 잘 울지않고 씩씩해서 기특했다.

 밤 11시반 비행기인데 그 전까지 시간이 떠서 우리집에 와서 있다가 저녁 때 가셨다. 우리 집에는 장난감이 없어서 뭘 하고 놀아주나 싶었는데, 병아리콩이랑 디퓨저용 스틱, 팔라산토 나무조각을 가지고 한참동안 재밌게 놀았다. 사**씨 말로는 버리려고 놔둔 페트병 이런 걸 잘 가지고 논다고 했다. 시끄럽게 소리나고 불빛이 나는 장난감보다는 이런 일상적인 사물들을 이용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놀도록 하는 게 낫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면 장난감을 한번에 다 꺼내놓지 말고, 콩이나 밀가루 반죽, 플라스틱 컵 등 일상적인 사물들을 가지고 다양하게 놀아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동차가 필수인가, 유모차랑 아기침대는 어떤 걸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육아 선배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선 차는 당장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주말마다 놀러다니지도 않고, 소아과는 바로 집 근처에 있다. 오히려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그 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유모차는 휴대형/절충형/디럭스형이 있다고 하는데, 이건 직접 보고 사야겠다 싶었다. 휴대형이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어른침대 옆에 붙이는 아기 침대는 150일 이후에 뒤집기를 하면 아예 쓰지 않는다고 해서, 처음부터 범퍼침대를 살까 싶다.

 오늘 간접육아를 하면서 아이가 4~5살 정도가 될 때까지는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남편과 둘이 시간을 잘 조율해서, 한 사람이 육아를 전담하는 시간동안은 나머지 한 사람이 일에 집중하는 식으로 시간을 알차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명 키워도 이런데 두 명은 대체 어떨까. 아직은 둘째에 대해 회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