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1(금) D+155(22주 1일)/ 54.8kg

2024. 3. 1. 21:38일기

★주요 일정 

  • 2023.11.01(수) : 임테기 두 줄 확인, 산부인과가서 임신 확인
  • 2023.11.17(금) : 우리기쁜 1차 검진
  • 2023.11.27((월) : 보건소 임신초기검사 (혈액,소변)
  • 2023.12.01(금) : 우리기쁜 2차 검진
  • 2023.12.22(금) : 우리기쁜 3차 검진
  • 2023.12.29(금) : 우리기쁜 피검사 (3차 검진 시 피검사 결과,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 高. 정밀검사)
  • 2024.01.19(금) : 우리기쁜 4차 검진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 정밀검사 결과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님. 추이만 지켜보기로/ 초음파 성별/ 채혈)
  • 2024.02.02(금) : 보건소 기형아검사
  • 2024.02.17(토) : 우리기쁜 5차 검진(정밀초음파)/ 코엑스 베이비페어
  • 2024.03.16(토) : 우리기쁜 6차 검진(입체초음파, 임당검사)

성북구 보건소 지원 내역

성북구 보건소 : https://www.sb.go.kr/bogunso/PageLink.do

 

▦ 성북구보건소

 

www.sb.go.kr

 

 

 


 

오늘의 아기와 엄마

  • 엄마의 혈액을 통해 오는 산소로 호흡 중
  • 체중 매일 체크하기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공복 체중을 재고 있음)
  • 태아가 크면서 엄마의 횡경막이 압박을 받아 호흡곤란이 잘 일어남. 크게 심호흡하기.
  • 22주를 지나면 완전하진 않지만 폐가 발달해서 태아가 자궁 밖에서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김. 그래서 22주는 유산/조산의 경계.
  • 15주만 지나면 태아가 언제 태어나도 안전한 상태가됨
  • 태아는 이제부터 산소,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폐포를 발달시킴

일기

 즐거운 연휴 첫 날! 남편이랑 9시반에 듄 2를 보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꼬부기가 4시부터 어찌나 신나게 발차기를 하는지 깨버렸다. 새벽 4시나 잠들기 전 조용한 시간을 좋아하는 거 같다. 배를 팡팡 차면 그 쪽을 콕콕 눌러주는데, 그러면 신기하게 또 다른 쪽을 팡팡 찬다. 거기를 콕콕 누르면 또 다른 쪽을 팡팡 찬다. 게임이라고 생각하는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부터 육아를 시작한 느낌이다. 기분좋게 놀아주다가 다시 스르륵 잠들어서 7시반쯤 일어났다.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먹고 롯데시네마 중랑까지 걸어가려고 했다. (40분밖에 안 걸림) 그런데 너무 추워서 지하철을 타기로 했는데, 하필 남편 교통카드가 안 돼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이왕 집에 온 김에 군밤장수 모자에 등산양말까지 무장을 하고 나갔다. 그렇게 안 하고 갔으면 얼어죽을 뻔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관 가서 재밌게 보고 나왔다. 러닝타임이 3시간인데 좌석이 편안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이제부터 영화볼 때는 여기로 와야겠다.

 근처에 전설의 짬뽕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오랜만에 짬뽕을 먹었다. 나는 임신 후에 피부 트러블이 있는 상태라, 되도록 밀가루, 유제품을 자제하고 있어서 짬뽕밥을 먹었다. 따뜻하게 먹고 집까지 기분좋게 걸어와서, 낮잠을 5시반까지 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아주 잠만보다. 남편이 떡볶이 먹고 싶다고 해서 휘리릭 만들고(우리집은 떡볶이 밀키트를 만들어둔다), 나는 미리 만들어 둔 오버나이트오트밀을 먹었다. 점심 때 매운 걸 먹어서 왠지 저녁은 좀 순한 걸 먹어야 할 거 같았다.

 별로 안 피곤하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간 피로가 쌓였나보다. 아니면 몸이 힘든건가? 암튼 푹 쉬니 컨디션이 아주 좋아졌다. 요새 만보기로 걸음 수 체크하고 있는데, 걷는 김에 포인트 쌓자 싶어서 캐시워크를 설치했다. 하루에 만 보 걸으면 100원씩 받을 수 있다. 출산 전까지는 매일 만 보씩 걸으려고 하는데, 포인트 모아서 소소하게 간식 사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