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화) D+187(26주 5일)/ 56.9kg/ 일할 때 스트레스 받으면 죄책감

2024. 4. 2. 21:25일기

★주요 일정 

  • 2023.11.01(수) : 임테기 두 줄 확인, 산부인과가서 임신 확인
  • 2023.11.17(금) : 우리기쁜 1차 검진
  • 2023.11.27((월) : 보건소 임신초기검사 (혈액,소변)
  • 2023.12.01(금) : 우리기쁜 2차 검진
  • 2023.12.22(금) : 우리기쁜 3차 검진
  • 2023.12.29(금) : 우리기쁜 피검사 (3차 검진 시 피검사 결과,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 高. 정밀검사)
  • 2024.01.19(금) : 우리기쁜 4차 검진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 정밀검사 결과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님. 추이만 지켜보기로/ 초음파 성별/ 채혈)
  • 2024.02.02(금) : 보건소 기형아검사
  • 2024.02.17(토) : 우리기쁜 5차 검진(정밀초음파)/ 코엑스 베이비페어
  • 2024.03.16(토) : 우리기쁜 6차 검진(입체초음파, 임당검사)
  • 2024.04.13(토) : 우리기쁜 7차 검진

 


 

오늘의 아기와 엄마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 가벼운 운동하기 (먹는 걸 잘 먹기 때문에 운동을 안 하면 살이 확 찔 거 같다)
  • 태아는 탯줄을 통해 노폐물을 엄마에게 보내며, 양수를 마시고 소변을 보는 사이클을 반복함. 이 순환이 어딘가에서 문제가 생기면 양수가 너무 많거나 적어짐. 
  • 아기는 손가락을 빨며 모유를 빨기 위한 근육을 키우고 있음. 그러나 갓 태어난 아기는 중력 때문에 손발을 잘 움직일 수가 없어, 손가락을 빨지 않음. 바깥 생활에 익숙해지면 손을 빨기 시작

오늘의 일기

 이번주부터 좀 여유롭게 월루의 삶을 살고 싶었으나 쉽지 않다. 일은 계속 생기고, 자잘한 업무만 하다보니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오늘 이상하게 시비거는 사람들이 많아서 짜증이 치솟았다. 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서 죄책감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꼬부기가 기특하다. 

 회사에서 짜증이 나니 퇴근길에 괜한 걸로 화가 났다. 평소에도 임산부석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늘따라 유난히 더 짜증이 나서 신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방법을 찾아봤다. 그러다가 분노를 가라앉혀야지 싶어서 진정하려고 노력했다. 

 어제오늘 벚꽃이 만개해서 남편이랑 퇴근하고 산책을 했다. 걸으면서 앞으로의 진로 (회사를 계속 다닐 것인가, 블로그를 잘 키워서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인가, 회사를 다닌다면 직무 전환을 할 것인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남편은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지만 지금의 회사가 싫은 거기 때문에 이직을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어느 정도 동의하면서도, 요즘 '회사 생활'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 뭔가 기술을 배워 독립하고 싶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면 둘째를 가지기는 힘들 거 같은데 고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