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5(금) D+169(24주 1일)~03.17(일) D+171/ 55.5kg

2024. 3. 17. 20:43일기

★주요 일정 

  • 2023.11.01(수) : 임테기 두 줄 확인, 산부인과가서 임신 확인
  • 2023.11.17(금) : 우리기쁜 1차 검진
  • 2023.11.27((월) : 보건소 임신초기검사 (혈액,소변)
  • 2023.12.01(금) : 우리기쁜 2차 검진
  • 2023.12.22(금) : 우리기쁜 3차 검진
  • 2023.12.29(금) : 우리기쁜 피검사 (3차 검진 시 피검사 결과,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 高. 정밀검사)
  • 2024.01.19(금) : 우리기쁜 4차 검진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 정밀검사 결과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님. 추이만 지켜보기로/ 초음파 성별/ 채혈)
  • 2024.02.02(금) : 보건소 기형아검사
  • 2024.02.17(토) : 우리기쁜 5차 검진(정밀초음파)/ 코엑스 베이비페어
  • 2024.03.16(토) : 우리기쁜 6차 검진(입체초음파, 임당검사)
  • 2024.04.13(토) : 우리기쁜 7차 검진

성북구 보건소 지원 내역

성북구 보건소 : https://www.sb.go.kr/bogunso/PageLink.do

 

▦ 성북구보건소

 

www.sb.go.kr

 

 

 


 

오늘의 아기와 엄마

  • 기분의 좋고 나쁨에 반응함
  • 배가 꽤 나옴.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절대 무리하면 안 됨.
  • 엄마의 소리(심장소리, 혈액이 흐르는 소리, 얘기하는 소리 등)를 듣고 있음
  • 아기는 16~20시간 자고 있음
  • 밤에 푹 잠들지 못하면 낮잠 보충하기 (태동 때문에 새벽에 계속 깨고있다)
  • 아기는 쥐는 힘이 점점 세져 손을 꽉 쥐고 있을 때가 많음. 또한 손으로 여러 가지를 만지고 자극을 받아 뇌의 신경세포를 늘리고 있음
  • 간, 위, 심장이 많이 발달함
  • 아기는 맑기를 느낄 수 있어 체내 리듬을 만들고 있음. 엄마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중요함.
  • 아기의 손발톱이 생겨 자라기 시작. 칼슘 섭취하기!

 

일기

 금요일은 퇴근 후 남편과 건강한 집밥을 챙겨먹고 산책을 했다. 요즘은 밤에 태동 때문에 잠을 좀 설치는 것 빼고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한 식사를 해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다. 가끔 내가 임산부인 걸 까먹을 때가 있을 정도다. 

 토요일은 아침에 일어나 7:25에 임당 검사를 하기 위한 약을 먹고, 8시반까지 병원에 갔다. 피를 뽑고, 입체초음파실로 들어갔다. 이제 꼬부기는 얼굴 생김새까지 확인이 될 정도로 완전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기특해ㅠㅠㅠㅠ 얼굴이 남편이랑 너무 똑같아서 보자마자 웃었다. 가족 단톡에 사진 올렸더니 다들 남편 판박이라고 너무 신기하다고 했다. 어머님께도 보내드렸는데, 어머님이 보시기에는 우리 둘을 반반 닮은 거 같다고 하셨다. 남편도 우리 둘을 반반 닮은 거 같다는데, 내가 보기엔 남편이랑 똑같이 생겼다. 

 저녁에 은*언니가 집에 놀러오기로 해서 오후에는 빵을 굽고, 음식을 만들었다. 레몬파운드케이크랑 포케를 준비했는데, 케이크가 비주얼이 예쁘게 안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더 예쁜 모양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를 해봐야겠다. 언니는 코코넛또띠아에 토핑을 올려 피자를 구웠다. 남편이랑 셋이 얘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언니랑은 평소에 쓰잘떼기없는 얘기도 많이 하고 한달에 한 번씩은 꼭 보니까 정말 가족같다. 꼬부기도 태어나면 이모를 좋아하겠지. 

 일요일은 아침에 일어나 블럭식스에 맞춰 하루의 계획을 세웠다. 1.아침루틴, 2.블로그, 3.블로그, 4.휴식, 5.집안일, 6.저녁루틴인데 다 해내서 매우 뿌듯하다! 나처럼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정리가 안 되고 바쁘기만 한 사람한테 효과적인 방법인 거 같다. 

 꼬부기가 움직이면 말을 걸고 있다. 너무 귀엽고, 소중하고, 초음파로 보고 나니 더 실감이 난다. 내 삶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돈도 더 벌어야겠다. 우리의 남은 인생을 같이 살아갈 친구가 생기는 느낌이다. 사랑을 듬뿍 주어 키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