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를 받기로 했다 + 스트레칭 영상

올해 초 코로나에 걸린 이후, 두드러기가 심해졌다. 피부과에서는 면역력이 떨어진 게 이유인데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했다.(피부묘기증이라고 함) 건강해지지 않으면 평생 고통받겠구나라는 생각에 피부과를 나오자마자 헬스를 등록했다. 그게 올해 4월2일이었다.

두드러기 때문에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였으니 건강해지는 게 간절했다. 그래서인지 거의 매일 아침 헬스장에 갔다가 출근했다. 운동을 시작하고 한 달 반 정도는 식이도 빡세게 했다. 왜냐면 엄마가 한약을 지어주셨기 때문이다. 밀가루랑 술을 일절 안 먹고 운동을 했더니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타났다. 두드러기는 어쩌다 한 번 올라오는 정도가 되었고, 원래 올라오던 뾰루지 홍조도 거의 사라지고,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다이어트를 하려던 건 아닌데 주변에서 다이어트 비법을 물어보기 시작해서 당황스러웠다. 실제 몸무게는 2키로밖에 안 빠졌는데 혈색이 달라져서 그런가 싶었다.

어쨌든 효과를 보고 나니 헬스를 더 열심히 했다. 나름대로 유튜브를 찾아보고 유산소+무산소를 하면서 상하체 3분할도 했는데, 자세가 영 아니었나보다. 체스트프레스를 하고 있는 걸 보더니 트레이너 님이 무료로 2번 피티를 해주셨고, 내가 혼자 할 때랑은 자극이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껴서 피티를 등록했다.

처음 헬스장 등록할 때 무료 피티를 한 번 받았었는데, 그 때는 너무 심하게 영업을 하려고 해서 거부감이 있었다. 몸이 비대칭이라 혼자 헬스하면 몸이 더 틀어지기 때문에 무조건 피티를 해야 한다는 식이었다. 그런데 이번 선생님은 우선 선한 의도로 자세를 봐주셨고(물론 이게 영업이라는 건 알고있음ㅋㅋㅋㅋ), 내가 피티 문의를 했을 때 담당 회원들의 차트랑 운동일지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는지를 알려주셨다. 그래서 믿음이 갔다. 내일 아침부터 시작인데 기대가 된다.

일단 선생님이 스트레칭 영상 3개를 보내주셔서 운동 전에 해봤는데 몸이 좀 풀리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그리고 폼롤러로 몸을 풀 때 왼쪽이 더 많이 뭉쳐있다는 걸 알았다. 세 달 동안 꾸준히 해봐야지.

https://youtu.be/q2jEHE7Ir3A

https://youtu.be/GMRAskJoCi0

https://youtu.be/uoNbSvzcc7o